명절연휴 첫날 원주‧횡성서 20대 외국인근로자들 사상(종합)
원주 한 사업장서 우즈벡 남성 컨베이어벨트 머리 끼여 사망
횡성 한 산단서 방글라데시 남성 기계에 손가락 절단 부상
- 신관호 기자
(원주·횡성=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설 명절을 앞둔 토요일인 25일 강원 원주와 횡성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고로 숨지거나 큰 부상을 입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원주시 귀래면 한 골재관련 사업장 내 작업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근로자 A 씨(22‧남)가 골재 원석 이동벨트에 끼이는 등 머리를 다쳐 숨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13분쯤 횡성군 우천면의 한 산업단지에서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근로자 B 씨(24‧남)가 큰 부상을 입었다. 소방은 B 씨가 종이 펀칭 기계에 왼손 중지와 약지 중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그를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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