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3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와 강풍특보 발효가 예고되면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아침 기온 -12~-2도, 낮 기온 -1~6도)보다 3~10도가량 낮아지겠다"며 "내일(4일) 낮 기온은 오늘(3일)보다 5~10도가량, 모레(5일)는 내일보다 2~5도가량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관련 도농기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농가 대상 문자 발송과 SNS 전파 등 사전 조치와 사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원농기원이 전했다.

유택근 강원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한파로 인한 노지과수의 동해 피해 예방조치와 강풍에 따라 비닐하우스, 인삼 재배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초·중순 강원도내 평균기온은 -15도 이하로 3회 떨어졌으나, 과종별(사과·배·복숭아·포도) 조사 결과에서 피해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 설 연휴에 대설과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나 관련 피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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