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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만항재 11.1㎝ 등 밤새 강원 영서·산간 곳곳 눈…피해 11건(종합)

교통사고·등산객 고립 이어져…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강원 홍천 서면 대곡리 교통사고 현장.(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밤사이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산길에 고립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 피해 관련 출동 건수는 총 11건이다. 유형별로는 눈길 고립 2건, 낙상 등 안전사고 5건, 고드름 제거 2건, 기타 1건 등이다.

전날 오후 10시 5분쯤 강원 홍천 서면 대곡리의 한 도로에선 버스 운전기사 A 씨(72)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 차량 바퀴에 깔려 숨졌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16분쯤엔 같은 장소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를 타고 있던 20대 남녀, 30대 남성, 40대 여성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52분쯤 원주 호저면 만종리 도로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충돌했다. 눈길에 미끄러진 모닝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말리부 차량과도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자들은 음주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40대 벤츠 운전자와 40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차량 동승자 등 2명도 다쳤으나 병원에 이송되진 않았다.

<자료사진> 2025.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산악 사고도 이어졌다. 6일 오후 10시 31분쯤 강릉 왕산면 대기리 안반대기에서 눈길에 고립된 등산객 2명이 출동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6분쯤 평창 미탄면 육백마지기 전망대에서도 등산객 4명이 고립됐으나 당국이 구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원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영서 지역의 경우 원주 부론 9.7㎝, 원주 신림 9.4㎝, 횡성 서원 9.2㎝, 평창 밤재터널 6.3㎝, 영월 4.5㎝, 정선 신동 4.3㎝, 홍천 시동 3.6㎝, 화천 광덕고개 2.9㎝, 철원 1.0㎝ 등이다.

산간 지역은 정선 만항재 11.1㎝, 태백 장성동 5.7㎝, 정선 사북 5.8㎝, 삼척 오두재 3.8㎝, 평창 진부 2.5㎝, 홍천 내면 2.5㎝, 구룡령 2.2㎝, 인제 원통 2.1㎝의 눈이 내렸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전날 6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도와 18개 시군 인력 965명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다.

도는 제설 장비 1054대, 제설 인력 1069명, 제설제 2346톤을 투입했다. 또 설악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46곳은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강원 남부 내륙, 남부 산지, 태백엔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내륙과 산지엔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아침까지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han12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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