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강릉곶감약밤' 먹고 한 해 풍요 기원해요
12일 오후 4시30분·7시 단오제전수교육관 앞 남대천 둔치서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는 12일 단오제전수교육관 앞 남대천 둔치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망월제 행사에서 ‘강릉곶감약밥’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사업 로컬푸드 연구 개발 체험행사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방식대로 제조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곶감약밥’은 과거 집집마다 감나무가 즐비한 강릉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던 곶감을 활용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웃들과 나눠 먹던 대표적 정월대보름 절식의 하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2차례 진행되는 시연회는 음식 문화의 계승과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는 행사로, 약밥의 재료 준비, 조리법, 전통적인 만들기 방법을 소개하고 과거 이웃들과 나눠 먹던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자들에게 약밥 나눔도 펼친다.
이화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시연회는 전통 음식의 중요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도시로서 다양한 문화 속 음식을 발굴하고 미식 산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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