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경기 가평군과 강원 홍천군 서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86호선 동막~개야(널미재터널) 구간의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가 사업비 분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강원도가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국지도 86호선 동막~개야(널미재터널) 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2016년 12월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사업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 완료 후 사업비 증액이 필요해져 작년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졌다.

총연장 2.69㎞의 도로 중 강원도 구간은 1.43㎞, 경기도 구간은 1.26㎞다.

강원도는 "경기도와 사업비 및 보상비 분담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도로 건설공사 시행은 강원도가 담당하고, 토지 보상과 인허가는 각 도 관할 구역에서 수행하기로 했다.

또 사업에 투입되는 지방비 총 208억 원 중 53%는 강원도, 47%(100억 원)는 경기도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민들의 숙원이었던 국지도 86호선 동막~개야(널미재터널) 도로 건설공사가 마침내 착공될 예정"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