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0㎝↑' 강릉 산간에 다시 강한 눈…안반데기 진입로 통제
시, 재대본 '비상 2단계' 가동 중…주요 도로 제설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강릉지역에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눈이 오후 들어 왕산면과 성산면 등 산지를 중심으로 다시 강하게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릉 주요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닭목령 16.3㎝, 삽당령 13.1㎝, 왕산 12.3㎝, 강릉 성산 10.2㎝ 등이다. 지난 2~3일까지 합하면 강릉 산간은 4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이번 폭설로 강릉시는 3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날은 25개 주요 노선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왕산면 안반데기 일대 도로 통행을 통제한 상태다.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대다.
시는 또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읍면동 버스정류장, 인도·관광시설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상 상황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 이동시 도로 살얼음 위험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월동 장비를 구축해 안전운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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