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아파트 매매경기가 올해 들어 외지인과 도민 거래 모두 축소되며 소폭 둔화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해 1~2월 2775건으로, 전년 동기(2838건)보다 63건(2.2%) 적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매매규모가 가장 큰 원주를 포함해 13개 시‧군의 매매건수가 줄면서다. 매매건수가 는 곳은 춘천‧강릉‧횡성‧인제‧고성 5개 시‧군뿐이다.

이는 도내 아파트 매매경기에 영향을 줬던 외지인들에 이어 도민들의 거래 관심도 둔화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도민 매매건수는 올해 1~2월 2247건으로 전년 동기(2292건)보다 45건(2.0%) 줄었고, 외지인들의 매매건수 역시 같은 기간 546건에서 528건으로 18건(3.3%)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대출규제 여파와 미분양 문제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일부 신축 아파트를 제외하고 거래 전반이 침체됐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자본력이 있는 투자자들이 소위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해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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