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 대표이사 자리가 1년 넘게 공석이다. 이에 영월·삼척·태백의 시민단체들이 강원랜드 대표를 신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영월군 번영회와 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 번영회, 태백시 현안 대책위원회는 15일 공동 성명을 통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경제적 회생과 지역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마지막 희망"이라며 "강원랜드 사장 임명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강원랜드는 설립 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면서 "하지만 현재 사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한 상태다. 단순한 기업 운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강원랜드 대표는) 각종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신속히 임명돼야 한다"며 "폐광지역의 환경적·경제적 지역 현실을 잘 이해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 강원랜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선의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 추진위원회는 이들 단체와 달리 최근 강원랜드 사장 선임을 6·3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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