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개학철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기간'을 운영, 스쿨존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지도 및 단속 활동도 했다.

경찰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753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교통안전 시설물의 노후·훼손 등 관리상태를 확인한 결과, 총 695건의 시설물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중 노면표시 재정비 139건, 안전표지 131건 등 총 365건의 안전 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진·출입시 운전자가 스쿨존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종점 노면표시를 설치해 보호구역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원경찰이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 등 교통 협력 단체와 협업해 등·하굣길 및 학교 인근 공사 현장 등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경찰, 모범운전자, 녹색 어머니를 배치,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이 이뤄지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은 또 스쿨존 사고위험 요인인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을 비롯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통학로 안전 점검과 실효성 있는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제한속도를 지키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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