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복합리조트로 성장' 강원랜드, 2035년까지 제2창업수준 투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대행 "비카지노 매출 30%까지 확대"
카지노 영업장 넓히고, 비카지노 외국인 겨냥 전용상품 개발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제2창업수준의 투자로 세계적인 리조트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카지노 확장과 함께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한 비카지노 매출비중도 확대하겠다는 비전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5일 <뉴스1>에 이 같이 밝혔다. 최 직무대행은 "한국형하이원복합관광을 위해 마련한 'K-HIT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비카지노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외국인관광객도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면서 "이를 비롯해 제2창업수준의 투자로 2035년까지 글로벌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작년 정부의 카지노 영업제한규제 완화를 끌어내면서 앞으로 약 1만 5000㎡ 규모인 카지노영업장을 2만여 ㎡ 가량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 200대인 테이블게임도 50대 더 늘린 250대로, 머신게임기도 1360대에서 250대 더 많은 1610대로 운영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 베팅한도 역시 최대 30만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된다. 이로써 국내 외국인 카지노 수준의 베팅한도로 영업규모를 키울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외 고객 모두 늘릴 기반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비(非)카지노 분야도 확대할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자체매출 중 10%대 비중인 비카지노 매출을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외국인을 겨냥한 전용상품 개발계획(K-컬처 계절학교, 대형 국제행사 유치 등)을 포함한 대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글로벌복합리조트에 걸맞는 콘텐츠 확충을 위해 쇼핑몰·공연장·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들을 구축해 새로운 개념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최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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