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봄날…영월선 '단종' 넋 기리고, 강릉 전통시장 '북적'
단종제향·국장행렬 재현 '눈길'
북강릉 25.2도 '초여름' 고속도 일부 정체
- 윤왕근 기자
(영월=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인 26일 강원지역은 25도 안팎의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면서 관광지와 축제장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월 장릉에선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58회 단종문화제가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단종문화제에선 단종과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단종제향' 행사와 국장 행렬 등이 재현돼 관심을 끌었다.
동강 둔치에선 먹거리장터, 전통음식체험 행사가 열려 식도락객들이 지역 음식인 메밀전병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종문화제에서 만난 김모 씨(38·강릉)는 "단종의 비극적 삶은 드라마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있지만, 실제 관련 행사를 보니 뜻 깊다"며 "메밀전병 등 축제에서 파는 음식도 굉장히 맛있다"고 말했다.
강릉에선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강릉 중앙성남시장에 식도락객이 몰려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전병, 메밀전, 오징어순대 등 맛집 투어를 즐겼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북강릉 25.2도, 속초 조양 25.2도, 동해 달방댐 25.1도, 속초 25도, 양양 24.8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강동방향 양양JC~상남3터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서창JC~마성IC 구간 등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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