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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산불' 인접 양양 서면 복지시설 입소자 등 129명 '긴급 사전대피'

양양군, 버스·보건소 구급차 투입해 장애인 입소자 대피
진화율 93%…일몰로 헬기 철수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양양·인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인제지역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26일 인제군과 인접한 양양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129명 등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서면 논화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입소자와 종사자 129명이 연창리 마을회관과 남문3리 마을회관으로 나뉘어 대피했다.

군은 군청 버스, 보건소 구급차 등을 투입해 해당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대피를 도왔다. 또 대피한 이들의 편의를 위해 담요와 수건, 세면도구, 빵, 우유, 식수 등을 지급했다.

해당 시설 입소자들 외에도 인제군과 인접한 산기슭 거주민, 노약자 등 거동장애 주민들이 국민체육센터로 대피했다. 또 인제 인접 서면지역 주민들이 14개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 중이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인제군에서 발생할 산불이 확산 우려가 있어, 양양읍, 강현면 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대피를 준비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인제산불 현장은 이날 오후 7시 20분을 기해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야간진화제제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진화율은 93%다.

산불영향구역은 63㏊로 추정되고 총 화선 5.3㎞ 중 5㎞는 꺼졌고 나머지 0.3㎞를 진화 중이다.

야간 체제에 돌입한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지상인력을 투입해 나머지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형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한편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1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한 야산에서 났다.

당국은 진화헬기 32대, 인력 508명, 차량 10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면적 50~100㏊ 이상, 평균풍속 초속 7~11m 이상, 진화 소요 10~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소방 당국도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게 된다.

오후 7시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인원은 98가구 217명에 이른다.

당국은 주불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인근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접한 양양에서도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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