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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호텔 등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은 언제쯤?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의 고질적 문제인 숙박 부족이 해마다 지적되는 상황에서 시가 그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지역 내 숙박시설은 243개, 객실 수는 6287개다. 객실 수 100개 이상 숙박시설은 7개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객실 수를 보유한 리조트는 객실 수 222개다.

이와 관련 지역 내에선 관광객과 각종 행사·축제를 치르기엔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역 내에는 4성급 이상 호텔 자체가 없어 주요 내빈 행사를 치르기에도 마땅치 않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근에는 강원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데도 마땅한 숙소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반해 원주와 강릉은 4성급 호텔 이상이 즐비해 국제 행사와 대회를 치르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작년에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파라다이스 시티를 연이어 찾았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춘천 근화동 일대에 들어서는 게 확정됐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 준공은 2028년 말로 예정됐다. 이곳 규모는 지상 19층이며, 객실 총 174호실로 조성된다.

일명 '고슴도치 섬'이라 불리는 서면 신매리 위도에도 한옥 호텔, 콘도 등 총 464호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 준공은 2028년 말로 예상된다. 이 리조트는 총사업비가 1조 원이 넘지만, 전액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춘천 서면 신매리 위도.(뉴스1 DB)

반면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유 삼천동 두산연수원 부지의 경우 사업 계획 변경을 통해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현재 공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시는 최근 두산연수원 건축허가 취소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위원들은 두산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두산 측은 '공사 중지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입장인 반면. 시는 두산 측에 '개발 계획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는 대로 건축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건축허가가 취소되면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다.

춘천의 직장인 A 씨는 "서울 본사 상사가 춘천에 와서 '지역은 참 조용하고 좋은데 묵을 만한 호텔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며 "주변에 호텔이 많다고 했는데도 상사는 '브랜드도 없는 호텔은 호텔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해 와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춘천도 하나씩 개선해야만 청년 인구가 점점 늘어나지 않겠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가 협업해 지역에 호텔이 지어지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열심히 추진 중"이라면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12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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