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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쓰러지고 지하주차장 폐기물이 막아…강원 곳곳 강풍 피해

강원소방, 오후 1~5시 피해 26건 접수
"너무 거센 바람"에 여행 일정 취소도

4일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강원 양구군의 모처에서 쓰러진 한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4/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휴일인 4일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나무와 캐노피가 쓰러지는 등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건물 주변에 쌓여있던 폐기물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무너져 내리며 시설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5시 집계된 강원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 처리 건수는 26건이다. 나무전도 15건, 구조물 고정조치 10건, 캐노피 피해 1건 등이다.

지역별 신고로 구분하면 △춘천 11건 △홍천 7건 △원주 2건 △영월 2건 △강릉 1건 △양구 1건 △정선 1건 △평창 1건의 피해가 있었다. 피해가 발생한 주요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의 인력이 투입돼 조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강풍에 따른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풍 피해신고로 공식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사업장 피해도 잇따랐다. 취재 결과, 원주의 일부 사업장들은 쓰레기 날림으로 영업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한다. 한 식당 관계자는 "바람에 날린 폐지들이 음식점 앞에 떨어지면서 입장하려던 손님들이 돌아갔다"고 호소했다.

4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한 건물 지하주차장 출입구 주변에 바람으로 쓰러져 내린 폐기물이 널려 있는 모습. 2025.5.4/뉴스1 신관호 기자

또 다른 건물은 지하 주차장 출입에 문제가 생겼다. 주차장 입구 주변에 쌓였던 스티로폼을 비롯한 폐기물들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지하 주차장 길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외 이 건물 주변 도로 횡단보도를 지나던 차량으로 폐지가 날리는 등 사고 위험도 있었다.

일정을 취소한 나들이객도 있었다, 강릉과 평창을 여행 중이던 한 여행객은 "가족들과 함께 강릉과 평창, 원주를 이어 여행 중이었는데, 강풍으로 일정을 앞당겨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바람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4일 한때 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정선·양구평지, 화천, 북부·중부·남부 산간에 강풍주의보 내린 바 있으며, 현재는 해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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