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도 맛집 투어는 못 참지"…강릉 전통시장 몰린 식도락객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5월 2번째 일요일인 11일 강원 강릉지역은 다소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지역 전통시장은 먹거리를 즐기기 위한 식도락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은 KTX강릉선, ITX동해선을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으로 가득 찼다.
이들은 중앙·성남시장의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전병, 옹심이(새알심) 등 맛집 투어를 즐겼다.
시장에서 만난 이지선 씨(38·서울)는 "모처럼 강릉 나들이에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 시장에 와서 기분이 다 풀렸다"며 "쫄깃한 감자옹심이가 너무 맛있고, 다른 음식들도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경포해변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에도 휴일 막바지를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양방향 등 주요도로 강원권 구간은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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