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본부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 보호를 위한 '금융사기 No! 찾아가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농협 측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령층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춘천지역 소재 농협을 대상으로 하나로마트, 신용 창구, 경제사업장 등을 매주 순환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 측은 지난 3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21차례에 걸쳐 250여명의 내점 농업인에게 최근 금융사기 수법을 안내하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농업인에겐 '여·수신 안심 차단 서비스'를 추가 설명해 창구 가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알면서도 당하는 게 보이스피싱인데, 농협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니 이제는 이상한 전화나 문자가 오면 의심하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을 위한 직접적인 금융사기 예방 활동이 지역농협과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확대 실시해 금융사기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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