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나물 '봄철 마케팅' 성황
-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기획·추진한 봄철 산나물 판로 개척 사업이 전국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냈다고 13일 인제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홈쇼핑과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인제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했다.
센터는 지난 9일 기린농협의 공영홈쇼핑 산나물 특별판매 방송 편성을 지원했다. 당시 방송은 오후 4시부터 50분간 진행됐고, 잎명이 1㎏, 곰취 1㎏, 절임간장소스(1㎏×2개) 등 품목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인제 산나물은 주문량 1150건, 약 4128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서울 방향)에선 주말과 공휴일마다 봄철 산나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됐다.
군과 한국도로공사 양양지사, 키다리식품, 농업회사법인 인제농특산물유통이 협력해 운영한 이 장터엔 지역 농가가 참여해 명이, 곰취, 두릅, 아스파라거스 등 봄철 대표 산나물을 판매했다. 총 12번 열린 장터에선 3톤에 달하는 산나물을 판매해 5000여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김선익 군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판로 확대 사업을 통해 인제 산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인제군 농산물이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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