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증평서 이재명 현수막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종합)
- 이종재 기자, 이성기 기자
(동해·증평=뉴스1) 이종재 이성기 기자 = 강원 동해와 충북 증평 등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40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도로변에 게시돼 있던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은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로 찢긴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전날 오후엔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주변에 게시돼 있던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
이와 관련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동해경찰서에 해당 현수막을 훼손한 신원미상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철거한 자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 관련 현수막, 선거 벽보 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