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딩 사기 예방’…강원경찰, 금융 유튜버 ‘박곰희TV’와 협업
사기 예방 콘텐츠 공동제작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최근 급증하는 투자리딩방 사기범죄를 막기 위해 금융전문가 유튜버와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투자 사기는 총 7761건으로 피해자는 1만 4255명에 이른다. 피해액은 8949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원금 보장·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전화·문자(SMS)·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접근한 후 공개 채팅방에 참여하게 유도한 다음, 높은 수익을 봤다며 거짓 정보를 지속해서 게시하고 가짜 주식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속임수로 피해자를 현혹해 돈을 편취하는 범죄다.
이에 강원 경찰은 금융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인 ‘박곰희 TV’(구독자 80만명)와 협업해 피해 예방 홍보 영상을 2편 제작했다.
32분가량의 영상에는 강원청 소속 정석영 경사(투자사기 수사관·홍보 담당)가 유튜버이자 금융전문가인 박동호와 인터뷰 형식으로 투자리딩 사기 범죄 수법, 피해사례, 검거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동호 씨는 “투자리딩 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고, 모든 투자자들에게 투자리딩 사기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원 경찰과 함께 다양한 곳에서 투자리딩 사기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곰희TV와 함께하는 투자리딩 사기 예방 홍보영상은 강원경찰청 SNS(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및 박곰희TV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강원 경찰은 투자리딩 사기 예방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투자리딩 사기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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