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준고랭지…정선군, 더운 날씨 잘 견디는 품종 파종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여름배추 안정 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폭염에 대응한 배추재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고랭지 중심의 여름배추 재배가 기후변화로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준고랭지로 재배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군은 2억 2000만 원을 들여 여량면 일원에 2㏊ 규모로 더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품종을 파종할 계획이다. 또 5~7월 거름주기와 땅 갈기, 작물의 뿌리가 깊이 뻗게 하는 심토파쇄, 토양소독, 모종 심기, 미세 물 분사 장치 설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작물 재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시범사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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