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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제 발돋움' 춘천세계인형극제·유니마총회 시작

6월 1일까지 지역 일대서 54개국 1100여 명 참여
퍼펫 카니발부터 아트마켓까지…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

육동한 춘천시장과 캐런 스미스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본부 회장이 23일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을 선언했다.2025.5.23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전 세계를 잇는 인형극의 무대가 펼쳐진다.

시는 23일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캐런 스미스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본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을 선언했다.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춘천 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54개국에서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들이 참석하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21개국 100여 개 작품, 총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 (Puppetry Beyond Borders)’으로 인형극이 세대, 문화, 언어, 시간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치유, 상상력을 전달하는 예술임을 상징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30분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열리는 ‘퍼펫 카니발’ 퍼레이드다.

광장 전체가 무대로 변신해 대형 인형, 조형 연출, 음악, 춤은 물론 춘천오페라 페스티벌, 한복 퍼레이드까지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행진하는 퍼포먼스가 계획됐다.

국제 인형극 네트워크의 중심인 유니마 총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춘천 오라호텔,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전시 및 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23일 춘천인형극장 일대에서 개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총회 개막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의 각별한 초청에 따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 프로그램에 국비 4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인형극의 산업적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총회 기간을 포함해 열흘간 열린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시청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내 43개 작품과 해외 18개 작품, 그리고 지역 예술인과 동호회가 참여한 프로그램 26개 작품 등 총 104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시민기획단 ‘별똥대 프로젝트’, 인형극 워크숍과 같은 다양한 학술·전시·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는 상설 전시·체험 공간 조성, 인형극 창작 레지던시, 시민 인형극단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형극을 매개로 한 도시 브랜드를 정착시킨단 계획이다.

이번 총회와 축제를 통해 관광, 숙박, 외식, 교통 등에서 약 132억 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본부 회장은 “유니마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전 세계 인형극 예술인들이 문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장”이라며 “올해 주제는 언어와 이념,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인형극의 힘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4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통해 세계 인형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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