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화학사고 대비 재난 대응 합동훈련
PS-LTE 비상통신망 점검도
- 이종재 기자
(원주=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는 23일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한 토론 및 현장 대응 복합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훈련은 공공하수처리장의 노후 배관 용접 작업 중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소화가스 탱크 내 유해가스 메테인 가스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인근 탱크로리로 화재가 확산해 황화수소가 추가 유출된 복합사고 상황에 대한 훈련도 이어졌다.
이날 현장훈련은 원주시공공하수처리장에서 진행됐다. 원주시청, 원주소방서 특수대응단, 원주경찰서, 원주지방환경청, 육군 제36보병사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출동해 주민 대피, 화재 진압, 현장 통제, 교통 차단, 응급조치, 수습 복구 등 전 과정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대규모 재난으로 인한 전기·통신 두절 상황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비상 통신체계 점검도 병행했다고 강원도가 전했다.
토론훈련에선 김진태 강원지사 주재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사고 발생 초기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부서별 대응 절차,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 등을 논의하며 문제해결 중심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산불에 이어 이젠 수해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1년 365일 재난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날이 없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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