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신길문화체육도서관' 5월 개관…막바지 준비
도서관‧체육시설 갖춘 복합문화공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5월 말 개관을 앞둔 신길문화체육도서관의 준공을 앞두고, 주민과 함께 시설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길문화체육도서관은 연면적 약 2260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서관은 지상 3~5층에 배치되며, 연령별 맞춤형 독서 활동과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3층에는 어린이·유아열람실, 4층에는 일반열람실, 5층에는 다목적 프로그램실과 스터디존이 마련돼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북카페를 조성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체육시설은 지하 2층과 지상 1층에 위치한다. 지하 2층에는 25m 5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지상 1층에는 농구, 탁구, 유아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오픈형 천장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2020년부터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영등포구에는 공공수영장이 부족해 학생들이 인근 자치구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신길문화체육도서관 내 수영장 개설로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앞으로도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 △문래 예술의전당 △여의도 대교아파트 공공체육시설 등 공공수영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문화체육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생활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수영장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존수영 교육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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