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가구' 위한 집 정리 노하우, 서울시가 전수한다
정리수납 교육부터 전문가 컨설팅까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중장년 1인가구 정리수납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2022년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장년 1인가구 중 65.4%가 외로움을 느끼며 15.2%는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외로움과 고립감이 저장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리적 안정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리수납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리수납 교육 △정리수납 챌린지 △전문가 컨설팅 등 세 가지 유형의 실생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리 원칙과 공간 활용법을 배우는 교육 과정, 실천 과정을 기록하고 피드백 받는 챌린지, 개별 방문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이 포함된다.
올해 시범 운영은 16개 자치구에서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확대를 계획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자립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함으로써 생활 만족도와 사회적 교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이나 자치구별 문의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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