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시민 기증 캠페인'…8월 특별전
시민들로부터 광복절 기념자료 수집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10월 30일까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광복 80주년 시민 기증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복절 및 그 기념행사와 관련된 자료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는 형태로 진행되며 수집된 자료는 오는 8월 7일 개막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기념패, 기념품, 기념 화폐는 물론 광복절 기념식과 연관된 역사적 사건 사진, 문서 등도 기증 대상이다.
특히 산업박람회(1955년), 서울지하철 개통(1974년), 독립기념관 개관(1987년),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1995년) 등 주요 사건과 관련된 기록물과 개인 경험이 담긴 자료는 박물관의 시민참여형 전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소장 자료의 약 60%가 시민의 기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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