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 순대국밥 식당, 1만 번째 '착한가격업소' 지정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서울 관악구의 한 한식집에서 전국 1만 번째 착한가격업소 지정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1만 번째로 지정된 업소는 대표 메뉴인 순대국밥을 인근 상권보다 1500원 저렴한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2000여 개소로 시작해 올해 3월 기준 1만 59개소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12월 9723개소보다 546개소 증가했으며 210개소는 지정이 취소됐다. 취소 사유로는 △휴·폐업(125개소) △지정 기준 미달(34개소) △자진 취소(13개소) 등이 있었다.
행안부는 국민 누구나 업소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 업소정보 오류신고 기능을 도입했다.
언론보도나 소비자신고센터를 통해 제기된 의견은 지자체가 먼저 개선 조치하고 필요 시 행안부도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는 지정 기준도 강화했다. 가격 기준은 평균 가격 이하에서 평균 가격 미만으로 바뀌었다. 위생 기준 배점은 20점에서 25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착한가격업소 확대는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신뢰를 높이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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