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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흐산 문서 컬렉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국가기록원 공동발굴

"기록관리 취약 국가 등재 지원 확대"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와 공동 발굴한 '무흐산 문서 컬렉션'이 지난 10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7~8세기 소그드인(스키타이족 또는 사카족)의 실크로드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80점으로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발굴됐다.

이번 등재는 비정부기관 간 국제협력을 통한 국내 첫 사례로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22년 3월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연구그룹 운영, 소장국 현지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3년 만에 등재 성과를 이뤘다.

비정부기관이 추진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현재까지 전체 570건 중 13건에 불과하다.

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현 타지키스탄 펜지켄트 인근 무흐산에서 발견된 기록물로, 8세기 초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전환기 사회와 문화, 민족 구성을 이해하는 핵심 사료로 평가된다.

이 기록물은 한지, 송아지 가죽, 버드나무 막대 등을 재료로 사용했으며 소그드어뿐 아니라 아랍어, 중국어, 고대 투르크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돼 민족적 다양성과 교류 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펜지켄트 통치자 디와시티치 시대의 삶, 외교, 경제활동, 사회 구조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가 설립한 국제협력기관이 해외 기관과 함께 노력하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기록관리가 취약한 국가들의 잠재적 기록유산 발굴과 등재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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