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내진율 80% 확보…내진보강대책 수립 13년 만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내진성능 확보율)이 80.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위해 5년 단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33종의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매년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785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3569개소가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1507개소, 2033억 원)과 학교시설(1394개소, 4463억 원)이 실적이 많았으며, 도로시설물(444개소, 748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는 교육부(1493개소, 4619억 원), 국방부(628개소, 531억 원), 국토교통부(188개소, 379억 원) 순으로 실적이 많았고 지자체는 경상북도(193개소, 238억 원), 부산광역시(136개소, 130억 원), 경기도(95개소, 150억 원)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이로써 대상 공공시설물 20만 4256개소 중 16만 4236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80.3%를 달성했으며, 내진보강대책을 처음 수립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공공시설 내진율이 80%를 넘어섰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모든 공공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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