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특별신용보증 137억 원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37억 5000만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을 지원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를 위해 구는 29일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5억 원, 두 은행은 6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했으며, 재단은 총 11억 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출연금의 12.5배인 137억 5000만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단, 국세·지방세 체납기업과 유흥주점, 사행시설 등 보증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4억 원이며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1.91~2.81%(3개월 변동금리 기준, 4월 21일 기준)로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희망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에서 상담 후 보증서를 발급받고, 관내 하나은행 또는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에서 받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특별보증지원을 통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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