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내 방치된 자전거, 자활기업 손 거쳐 취약계층 전달
115대 기증…자원순환·지역사회공헌 병행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대전청사 내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 115대를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된 자전거는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유일한 자전거 관련 자활기업인 '행복자전거 협동조합'이 수리 및 정비한 후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재기증될 예정이다.
일부 자전거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수리 후 남은 고철 등은 매각해 자활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에 활용된다.
정부대전청사에는 인사 발령 등으로 인해 매년 50여 대의 자전거가 소유주 없이 방치되고 있으며, 일정량 이상 수거되면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에도 방치 자전거 60대를 기증한 바 있다.
박형배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청사 내 방치 자전거 기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청사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순환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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