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시·외식업협회와 '정원박람회 연계' 상권 활성화 협약
보라매공원 인근 상권 대상 상품권·할인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오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일 서울시, 한국외식업협회 동작구지회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원박람회 기간 인근 상권의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장 인근 신대방1·2동, 대방동, 상도3동 일대 약 1800여 개 점포가 밀집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약 10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구는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50억 원 규모로 특별 발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상품권은 6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 외에도 할인이벤트 등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박람회 기간 '가든 투어'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상점을 모집 중이며, 참여 상점은 리플릿 제작과 스티커 배포 등을 통해 적극 홍보될 예정이다.
한국외식업협회 동작구지회는 상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근 업소의 서비스 품질 관리에 협조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방문객은 물론 지역 상권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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