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증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6세 이상으로 확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장애인활동 지원 구비추가사업'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 중증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 중 서비스 시간이 부족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월 30시간, 약 49만 8600원 상당의 활동지원 바우처를 추가 제공한다.
이번 확대 조치로 연령 기준은 기존 18세 이상에서 6세 이상으로 낮춰 아동도 포함되며 종합점수 기준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연간 지원 인원이 기존 75명에서 90명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자는 신체활동, 가사활동, 이동지원 등을 추가시간만큼 활동지원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은 없다. 단, 해당 월에 미사용한 시간은 이월되지 않는다.
신청은 대상자가 장애 유형·정도 및 연령 기준을 충족하고, 전월 국고보조 서비스 시간을 모두 소진한 경우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연중 상시 접수하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중증 장애인이 아동기부터 자립 역량을 키우고, 성인기에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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