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국세 환급, 고용·산재보험료 환급, 자원봉사 신청 등 일부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정부혁신의 일환이다.

이번에 개방된 서비스는 △국세청의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근로복지공단의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등 3종이다. 해당 서비스를 은행 앱,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다양한 민간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계좌 오류나 미등록 등의 이유로 찾아가지 못한 환급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는 착오 납부나 자격 변동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자원봉사 서비스는 1365 자원봉사포털, e청소년, VMS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시스템을 통합해 플랫폼별 신청 및 이력 조회가 가능해졌다.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앱은 KB스타뱅킹, i-ONE Bank, 신한SOL뱅크, 네이버페이, 우리WON뱅킹, 삼성월렛, 아이부자 등이다. 제공 서비스는 앱별로 상이하다. 예컨대 삼성월렛은 모바일 학생증과 연계한 자원봉사 서비스만 제공하며, 네이버페이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환급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국민 수요와 민간 기업의 활용도를 고려한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jm@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