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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특사 보재 이상설 선생의 삶 연극 무대서 재조명

신작 연극 '상설의 시대' 18일 오후 2시, 오후 7시30분 공연

연극 상실의 시대 포스터.(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헤이그특사 3인 가운데 한 명으로 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1870~1917)의 삶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진천군은 오는 18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진천 화랑관에서 신작 연극 '상설의 시대'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진천군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준비한 이 연극은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삶을 극중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헤이그특사 이후 10년간 이어진 선생의 독립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 투지를 작품에 담아 당시 상황과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은 무료다.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청년극장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1907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고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 특사로 파견됐다.

만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선생은 건강이 악화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향년 48세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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