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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내고향 만들고파"…보은서 남몰래 쓰레기 줍는 노인회장

회남면 조태윤 씨…1998년부터 대청호 주변 길 정화활동

충북 보은군 회남면에 거주하는 조태윤 옹이 대청호 주변 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회남면 대청호 주변 길이 언제부턴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이곳 회남면 분저리에서 거교리까지는 전국의 라이더와 산책하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구간이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곳곳에서 목격됐던 곳이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대청호 주변 길이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해진 것이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쓰레기를 줍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의 주인공은 회남면 분저리에 사는 조태윤 옹(83)이었다. 그는 대청호 주변 길에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쓰레기를 줍고 있다.

노인회 보은군지회 회남면 분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의 오토바이에 언제나 쓰레기를 줍기 위한 비닐포대와 집게가 실려 있다.

그는 귀촌한 1998년부터 이동할 때 눈에 띄는 쓰레기를 곧바로 줍는 것이 일상이 됐다.

조 옹은 "나이는 들어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회남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은퇴 후 새 삶을 살게 해준 고향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깨끗한 고장으로 가꾸고 싶어 쓰레기를 줍게 됐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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