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준비학교 8곳 선정
초등학교 3곳, 중학교 5곳…"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국제 바칼로레아(IB) 준비학교로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5곳을 합해 모두 8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경산초와 충주중앙탑초, 진천상신초를 선정했다. 중학교는 금천중, 대제중, 제천여중, 제천중, 생극중을 선정했다.
IB 준비학교는 도교육청의 자체 지정 준비단계다. 학습공동체 중심으로 IB 프로그램을 탐구하고 월드스쿨 수업을 참관·벤치마킹하는 등 교원 전문성을 높인다. IB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 역량도 강화한다.
IB 학교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월드스쿨 인증이 이뤄진다. 현재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에 공식 등록된 관심학교는 5곳(동주초, 증평초, 감곡초, 충주미덕중, 일신여고)이다.
관심학교는 IB 철학을 공유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 연수와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후보학교 신청을 준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선정한 IB 준비·관심학교 9곳과 3월에 개교하는 단재고를 포함해 올해는 18곳(초등학교 6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으로 확대해 IB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준비학교와 관심학교를 거쳐 후보학교까지 단계별로 학교가 성장할 수 있게 맞춤형 컨설팅과 학교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IBO가 1968년부터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질문과 토론식 수업, 논·서술형 평가가 이뤄져 기존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관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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