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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70여년 만에 전수

고성지구전투 참여한 연장희 씨 수훈

충북 증평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6·25 참전유공자 연장희 씨(91)에게 70여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증평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6·25 참전유공자 연장희 씨(91)에게 70여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연 씨는 국방부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이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발굴했다.

연 씨는 6·25 전쟁 당시 고성지구 전투에 참전해 적에 맞서 용맹히 싸운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 수훈자와 배우자, 가족,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육군군악의장대대의 축하연주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연 씨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나와 같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국방부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영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연장희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 예우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공로를 세우고도 전쟁의 혼란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를 발굴해 훈장을 찾아주는 취지로 2027년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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