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귀성행렬 본격 시작…고속도로 오후 들어 정체
중부고속도로 일부 정체, 경부고속도로 원활
연휴 일 최저기온 -10~-3도, 낮 기온 -1~4도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엿새간의 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충북에서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역에는 귀성객들이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으며 부산행 좌석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지만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노선은 좌석이 여유가 있다.
24일 '고속도로 교통정보 ROADPLU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증평IC 부근 3㎞와 충주 분기점 부근 3㎞에서 차량 증가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남이분기점에서 청주강서하이패스 부근 2㎞와 진천터널 부근 1㎞에서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는 현재 정체 구간 없이 원활하게 운행되고 있다.
오후 들어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는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좌석은 아직 매진되지 않았다.
오송역에서는 서울행 기차 편이 아직 예약할 수 있는데, 부산행 기차 편은 거의 매진된 상태다.
이날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3시간, 목포 3시간, 울산 3시간 10분, 광주 2시간, 대구 2시간, 서울 2시간으로 예측된다. 충북에서 출발하면 30여 분이 더 걸리거나 덜 소요되겠다.
이번 설 명절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이번 주에 비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27일부터 눈이나 비가 시작돼 29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도내 일 최저기온은 –10~–3도, 낮 기온은 –1~4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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