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꼭 다녀가세요"…세종시 추천 핫플레이스 4곳
이응다리, 세종수목원, 해밀단길, 베이트리파크
전통놀이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맞이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임시공휴일(27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연휴 세종시를 찾는 이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곳은 어딜까. 세종시는 이번 설을 맞아 가족·친척·친구와 추억을 쌓을 명소 4곳을 추천했다.
먼저 세종시민이 관광명소 10선으로 꼽은 이응다리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446m로 건설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다리이다.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고 있다. 상부층은 보행 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2022년 4월 개방 당시 공식 명칭은 '금강보행교'이나 세종시가 별칭을 공모해 '이응다리'로 선정된 뒤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다. 이응다리는 보행교의 둥근 모습과 한글 자음인 'ㅇ(이응)'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람과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다.
한 바퀴를 도는데 20분 정도 걸리고, 겨울밤을 빛내는 빛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겨울밤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인근에 유명 카페와 식당도 많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다. 2020년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보유한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축구장 90개(65만㎡) 규모로, 25개의 전시원에 3759종·172만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한국전통정원, 사계절전시원, 어린이정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 식물원 등 다채로운 공간과 정원 가꾸기와 생태 탐방 등도 할 수 있다. 이번 연휴에는 설날인 29일을 빼고 30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윷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장구, 북 등 전통악기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또 28, 30일에는 식물, 공예품, 푸른뱀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고, 동백꽃, 난초 전시도 병행된다.
젊은 도시로 유명한 세종시에서 핫플레이스는 단연 해밀단길이다. 원수산과 원수천이 어우러진 이곳에는 주말이면 젊은이들로 활력이 넘쳐난다. 새로운 볼 것, 먹을 것들이 거리 곳곳에 스며 있다.
로컬브랜드 거리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 사업가들이 문을 연 '그로서리스터프 베이크하우스' '밀쓰젤라또' '빠스타스가든플레이사' '미나노스시' 등이 주목 받는다. 자연과 외식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을 대표하는 '동물원‧수목원'이다. 전동면 송성리 일원 33만㎡ 터에 1000여 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명절을 맞아 풍성한 선물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곰 먹이 주기 무료 체험과 여러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한다. 곰 먹이 주기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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