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25㎝ 폭설 '펑펑'…낙상·교통사고 등 17건 신고 접수
진천·음성 등 북부 지역 10㎝ 넘는 폭설 내려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최대 25㎝의 폭설이 온 7일 충북에는 17건의 안전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9분쯤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감곡 IC 부근에서 자동차를 운반하는 카캐리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실려있던 승용차 4대중 1대가 도로에 떨어졌다. 도로공사 등 당국은 1시간 20여 분동안 도로를 통제하고 수습했다.
전날 오후 9시 14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길거리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이송됐다.
이날 오전 8시 33분쯤 괴산군 소수면에서는 주민이 마당 눈을 쓸다 넘어져 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당국에는 오전 9시 기준 낙상 등 구급 11건, 대민지원 4건, 교통사고 2건이 접수됐다.
충북에는 이날 최대 25㎝가 넘는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위성센터(진천) 25.8㎝, 금왕(음성) 16.5㎝, 백운(제천) 16.3㎝, 수안보(충주) 12㎝, 증평 11.1㎝, 괴산 10.5㎝, 속리산(보은) 10.1㎝, 단양 8.5㎝, 영동 3㎝, 청주 2.5㎝, 옥천청산(옥천) 1.6㎝다.
전날 충주·제천·음성·괴산·단양·증평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 해제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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