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현직 경찰 간부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지역 건설사 측이 10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역 모 건설사 측은 이날 설명문을 내 "당사와 관련된 일부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언론에서 각종 추측성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건설사 측은 "당사는 불법적인 행위 없이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성장을 이뤄냈다"며 "성장 과정에서 그 어떠한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청주지검은 해당 건설사 대표 A 씨가 충북경찰청 소속 모 경정에게 5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A 씨가 사업 편의를 목적으로 관련기관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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