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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금·인사 논란·디자인 도용…청주시체육회 끊이지 않는 잡음

회장 '내 사람 심기' 의혹 표면화
안팎서 독선적인 운영 비판 제기

청주시체육회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청주시체육회가 민선 2기 출범 이후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출연금 축소 논란에서부터 위인설관 인사, 기념메달 디자인 무단 사용까지 체육회 운영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8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최근 청주시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은 가덕·내수생활체육공원에 내정설이 돌던 A 씨를 채용했다.

A 씨는 지난해 김진균 시체육회장이 시체육회 사무국장(4급 상당)으로 임명하려 했던 인물로, 이번에 채용된 기간제 근로자 8명 중 유일하게 관리직급인 소장 직책을 맡았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시체육회의 '내 사람 심기'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셈으로 A씨는 체육회장 선거 당시 김 회장 선거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로 일찍이 차기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이후 청주시와의 갈등으로 사무국장 임명이 거부되자 체육계 안팎에서는 시체육회가 A 씨의 자리 보전을 위해 시로부터 공공 체육시설 관리권을 넘겨받아 새로운 직책을 신설할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시체육회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최근 A씨를 관리권을 넘겨받은 체육공원 관리소장직에 임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출연금 납부 기일을 하루 앞두고 액수(5000만원)와 납부 시기 조항을 삭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마저도 본인이 낸 출연금은 자신의 취임식 비용으로 쓰여져 구설에 올랐었다.

이 때문에 체육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이 체육 발전에 조건 없이 거액을 지원 봉사한 전임 회장과 달리 자신의 정치적 목표인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면서 지역 체육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시체육회가 한 디자인 업체의 창작물을 무단 도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체육회는 지난해 9월 열린 22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 한 디자인 업체의 기념 메달 샘플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당시 업체 측에서는 강력히 항의했지만,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조직 내부에서도 시체육회장의 무책임한 태도와 독선적인 운영 방식에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체육계 인사는 "민선 2기 출범 이후 청주시체육회를 둘러싼 잡음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며 "체육회장이 교육감 출마라는 정치적 목표가 있다보니 체육발전에 헌신봉사하기 보다는 체육회 사무처와 경기단체를 장악하려는 독선적인 리더십에서 여러가지 실정과 파열음이 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pupuman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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