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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충북대 수평적 통합은 배려와 양보가 먼저"

새로운충주포럼 토론회 열어 지역사회 의견 수렴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통합에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토론회.(유튜브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통합에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새로운충주포럼은 전날 유네스코 국제무역센터에서 교통대 수평통합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 원장은 "대학 통합은 대세지만, 국가 정책을 지방에 적용하면서 약간 혼란을 겪고 있다"며 "균형발전 측면에서 교통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일곤 전 전국대학노동조합 정책실장은 "사립대를 살리기 위해 국립대가 먼저 통합하는 건 문제"라면서 "지방 국립대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경쟁력 있는 국립대로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통합 반대를 주장했다.

이태성 새로운충주포럼 대표는 "지역경제의 엔진은 대학"이라며 "충북대와의 통합으로 교통대 학생 수가 줄어든다면 지역경제도 위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통대 학생 수를 보장하고, 공과대학 중심의 특성화 학과를 충주에 집중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교통대의 연간 소비 총액은 2000억 원 규모다. 학생과 교직원 수는 1만 1000명으로, 학교 구성원 1인당 연평균 소비액은 학생이 1500만 원, 교직원이 3000만 원 정도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해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는 등 시민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통합 주체인 교통대와 충북대,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토론회를 본 한 시민은 "지역에 꼭 필요한 토론회였는데, 학교 구성원이 보이지 않아 허탈했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이런 토론회가 꾸준히 열렸으면 한다"라고 평가했다.

교통대와 충북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을 전제로 선정됐다.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올해 캠퍼스별 학과 배치 등을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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