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충북 최고 수준 농업예산 편성…농민 혜택도 최고
과감한 농업투자로 미래 농업 선도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25년 농림어업·농촌 예산을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편성해 농업·농촌 발전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예산 기준 농업예산 비율은 27.19%로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도 1441만 7000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군은 농업 분야 가장 큰 과제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했다. 지난해 555명에서 올해 684명으로 늘려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한다.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2곳까지 늘려 농민의 경영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괴산시골절임배추' '괴산청결고추' '괴산대학찰옥수수' 등 대표농산물 자재 지원을 강화한다. 다양한 지역 농산물 축제 등으로 농가 소득 증대도 도모한다.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칠성면에서 219억 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연풍면에서 40억 원 규모의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천·불정·연풍·소수·사리면에서는 159억 원 규모의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풍·사리·감물·청안 지역에는 757억 원을 투입해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미래 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도 확충한다. 칠성면과 감물면에 251억 원을 들여 '유기농 노지 스마트 기반'을 구축하고, 소수면에 청년 농업인을 위한 '산림자원 활용 스마트팜'을 35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농촌은 괴산군의 핵심 자원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과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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