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30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 2500㏊까지 확대
과수화상병으로 재배 면적 줄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2030년까지 충주를 과수 주산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 단지를 20㏊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과수 재배 면적을 2500여 ㏊까지 늘리기로 했다.
충주는 사과 재배의 중심지였지만 2018년부터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다. 지금까지 매몰한 면적만 364㏊ 정도다.
현재 사과 재배 면적은 955.3㏊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은 농가의 소득 감소와 소비자의 가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20억 8000만 원을 들여 사과 재배 면적을 10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대와 관련 비용을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해와 탄저병에 강한 우수 품종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미래형 과원을 우선 지원해 농가의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화상병 피해를 극복하고, 충주시가 사과 재배 지역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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