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업 분야 GRDP 4016만원…충북 도내 1위
농산물 품질 높이기, 판로 확대 노력 빛나
도내 유일 기업유치 세수 농업 환원 사업으로 농가 맞춤형 지원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도가 발표한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에서 진천군의 농가당 GRDP는 4016만 원, 농업인당 GRDP는 1849만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 도내 1위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군의 끊임없는 영농기술 보급과 판로 확대 노력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 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질소시비량을 줄여 밥맛을 유지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인 농가에 생산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해 밥맛은 물론 농가 소득도 함께 올리고 있다.
그동안 채소류(파프리카), 화훼류(장미) 위주의 일본 편중 수출에서 벗어나 뉴질랜드, 베트남,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송기섭 군수가 생거진천 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를 직접 방문해 교류 협약을 하고 생거진천 쌀 20톤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군은 지역 농가의 눈높이에 걸맞은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유일의 기업유치 세수 농업 환원 사업을 추진, 농업인이 원하는 사업을 공모받아 지원하고 있다.
4년간 총 90억 원을 투자하며 3년 차인 올해까지 총 77개 사업을 추진하거나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군은 5월 준공을 앞둔 농업혁신센터를 활용한 새로운 혁신농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농촌중심지 활성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확대, 인력 수급 문제 해결 등을 펼쳐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업 위주의 경제 성장이 아닌 지역의 근간 산업이었던 농업 분야의 동반 성장이 필요하다"라며 "농업분야 선제 투자로 대표 도농복합도시 생거진천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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