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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스포츠 역베팅' 게임 사이트 폐쇄…전국 피해자 속출할 듯

OO볼 지난 26일 출금 정지…투자자들 '멘붕'
'돈벌이 된다' 모집에 전국 열풍…경찰, 수사 중

ⓒ News1 DB

(보은·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경찰서가 수사 중인 다단계 방식의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 전국망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성행한 일명 OO볼 게임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람을 끌어모아 역베팅 방식으로 스포츠 경기(축구) 지는 팀에 돈을 걸어 이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됐다.

다단계로 사람을 끌어모아 하부조직을 완성한 후 베팅하는 게임 방식이다. 회원 모집조건으로 '한 달에 최소 5명을 모집해야 사이트가 유지된다' 식의 규칙을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다단계 모집을 요구했다.

주로 투자금을 입금하면 원금보장과 배당금을 준다며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임은 또 베팅에 성공해 많은 돈을 벌게 된 참여자에게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떠나지 못하게 하는 방식도 운영했다.

실제 50만 원 베팅자 10명을 모으는 특별 이벤트에 뽑혀 VIP승격 자격과 소나타 차량을 선물로 받거나 금 3돈, 5돈, 30만 원 상당의 소고기 상품권 등을 받은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금융사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고수익 미끼'와 '다단계 확산'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인 사례라고 진단한다.

이 스포츠 게임이 '돈벌이가 된다'라는 모집책의 유인으로 급속도로 확산했다.

제보에 따르면 옥천·보은지역에서만 수천여 명이 이 게임에 참여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주민 일부는 많게는 억대에서 수천만원, 적게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상황에서 이 게임을 주도해 온 OO볼이 지난 26일부터 마이너스 전환 후 사이트를 폐쇄하고 출금을 정지해 난리가 났다. 이 게임 참여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길이 없어서다.

옥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쯤 이 게임과 관련한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왔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역베팅 게임을 주도한 지역책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행 절차 거쳐 조만간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역베팅 스포츠와 관련한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이 게임이 이 지역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망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파악돼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이 불 보듯 하다는 점이다.

국내 총책 아래 경기·충청·경상·강원·제주 지역책들이 방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 운영된 OO방의 경우 전국에서도 인원이나 금액이 적지만 경상도나 강원도 등에서 운영된 방은 베팅 금액이 수백억원대 달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국적으로 이 게임 피해자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대한금융범죄예방연구소 측은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역베팅 스포츠 게임'이란 명목으로 투자자를 유인한 사례가 급증했다"며 "합법적인 투자 시스템을 가장해 피해자를 속이는 것이 금융 사기업체의 주요 전략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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