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 완료…방역 실태도 일제점검
항체형성 미만 농가, 과태료 부과·보강 접종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도내 6772개 농가 소·염소 31만5000마리다.
충북도는 전남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하자 구제역 백신을 조기 접종했다.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2~4주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오는 15일부터 혈청검사를 할 계획이다.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접종을 한다.
전남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방역 미흡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방역 실태 일제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접종을 완료했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남에서 1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충북에서는 2023년 1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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