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기록박물관 설계 착수…행복청, 2028년 준공 목표
국립박물관단지 다섯 번째 시설 605억원 투입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세종동 국립국가기록박물관 건축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청은 이날 관계 공무원과 국립국가기록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박물관의 공간적 특성에 따른 자료의 보존 방안, 개방형 내부 전시 공간의 구성 등 향후 설계에 반영할 주요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국립국가기록박물관은 대한민국의 기록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자료 거점시설로 꾸며진다.
사업 대상지는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이다. 9973㎡ 터에 건축면적 8794㎡(지하주차장 별도)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05억 원이다. 2027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와 공사 발주 완료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2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설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가기록박물관이 들어서면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는 마침표를 찍는다. 행복청은 2016년부터 세종동(7만 5402㎥)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도시건축·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들어선다. 박물관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이 2023년 12월 개관했고, 도시건축박물관은 2026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동훈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국가기록박물관이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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