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해외 현지 사정 어려움 속 계절근로자 164명 입국 마무리
계절근로자, 5개월~8개월간 농가서 농사일 도와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올해 계획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164명을 안정적으로 입국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가 필리핀 등 해외 현지 사정 등으로 근로자 입국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는 MOU를 체결한 필리핀 베이(Bay)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긴밀한 소통으로 외국인들을 입국시켰다.
올해 계절 근로자들은 필리핀 96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베트남 61명, 라오스 4명, 캄보디아 3명 등 총 164명으로 구성돼 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마약 검사 및 기초 신체검사, 근로자 교육 등을 받은 뒤 각 농가에 배정됐다. 이들은 5개월에서 8개월간 지역 내 79개 농가에서 농사일을 돕게 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국적으로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리핀 베이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의 선제 대응 덕분에 순조로운 입국이 가능했다"며 "올해도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적·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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